종합격투기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UFC 300이 드디어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페레이라와 자마할 힐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할로웨이와 게이치의 드림매치, 장웨일리의 타이틀 방어전 등 화려한 대진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어떻게 UFC 300 중계 볼 수 있을지, 주요 경기 프리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UFC 300 중계 보는 법
UFC 300은 오는 4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UFC 파이트 패스, 티빙, 네이버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아래의 방법을 참고하시면 편하게 경기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료 중계
UFC 파이트 패스: UFC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로, 월 9.99달러를 결제하면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무료 중계
티빙: CJ ENM에서 운영 중인 OTT 서비스로, UFC 300 경기를 생중계합니다.
비용이 들어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여 확인해보세요.
페레이라 vs 자마할 힐, 라이트헤비급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질 페레이라와 자마할 힐의 맞대결은 UFC 라이트헤비급의 새로운 지배자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압도적 타격 vs 레슬링
페레이라는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정상에 오른 뒤, 불과 3개월 만에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전 챔피언 블라호비치마저 누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8개월 전 프로하스카와의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서도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워 TKO 승을 따냈죠.
자마할 힐 역시 지난해 1월 글로버 테세이라를 상대로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부상으로 1년 만에 복귀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힐은 레슬링과 그라운드 파운딩을 주무기로 테세이라를 제압했지만 스탠딩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승패는 힐이 페레이라의 강력한 펀치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페레이라가 최근 경기들에서 보여준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감안하면 타이틀 방어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MMA에서는 언제나 이변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힐의 선전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할로웨이 vs 게이치
UFC 300의 코메인 이벤트로는 맥스 할로웨이와 저스틴 게이치의 ‘드림 매치’가 펼쳐집니다. 체급은 다르지만 타격 능력과 공격적인 스타일이 비슷한 두 선수인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열띤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화려한 타격 대결
페더급을 대표하는 파이터인 할로웨이는 압도적인 볼륨 펀칭과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블레싱’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챔피언 시절에는 수많은 강자들을 물리쳤고, 최근에도 알렌과 케이터를 연파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죠.
한편 라이트급의 간판스타 게이치는 압박과 강력한 타격, 높은 마무리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리베이라에게 석연찮은 판정패를 당했지만, 이후 전의를 불태우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두 선수가 함께 옥타곤에 오르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명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이치의 압도적인 피지컬이 예상되지만 페더급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할로웨이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